2021
내 기쁨이
너희 안에!

2020년, 세상을 혼동케 했던 한 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. 우리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이었지만 만물을 창조하시고 만물을 존재케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. 아직도 고통의 시간이 끝나지 않았지만‘,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라’는 시편 말씀처럼 다시 기쁨의 날이 올 것을 믿으며 이 고통의 시간을 함께 이겨 나가는 모든 성도님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.

2021년도는 말씀·기도·전도와 선교 세 가지 중에서 말씀을 강조하는 해입니다. 어려운 시대 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? C. S. 루이스는 이 세상을 그림자 땅sh(adowland) 이라고 불렀습니다. 아무리 아름다운 것도, 가장 큰 기쁨의 순간도 그 모든 것 뒤에는 그늘과 비애가 있기 때문입니다. 팬더믹 상황을 통과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이 줄 수 없는 주님의 평안(my peace, 요14:27)과 주님의 기쁨(my joy, 요15:11)일 것입니다 . 2021년도 신앙 주제는 주님의 기쁨이 이 땅과 우리들의 심령 안에 거하기를 소망하면서 정하게 되었습니다.

내 기쁨이 너희 안에!

ABIDE IN HIS JOY

세상이 구하던 기쁨은 지금 잠시 멈추어 서 있습니다. 하나님은 세상을 향해 마치 정지상태를 명령하신 것 같습니다. 왕래도 끊기고 만남도 단절되어 갑니다. 눈에 보이는 것들을 붙들고 잠시 기뻐하던 것들을 내려놓게 하십니다. 그것들은 모두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. 그렇다고 기독교 신앙이 인생의 작은 기쁨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. 이 상황 속에서 우리의 눈을 돌려 영원한 기쁨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해 보라고 말씀하십니다. 그것은‘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는 기쁨’입니다.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을 때 영양분을 공급받아 열매를 맺는 것처럼, 사람이 창조주 하나님 안에 거할 때 내면의 기쁨이 충만케 되는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.
 

가지는 열매를 맺기 위해 요동치지 않습니다. 단지 붙어있음으로 열매를 맺습니다 .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‘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’입니다.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성도님의 가정을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

담임목사 박신일 드림